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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정보

[공군] 4대대 훈련병들에겐 미리 위로의 말을 남기며 꿀팁들.tips

1월을 4대대에서 보내본바로는 진짜 여름 4대대는 맛탱이가 갔다. 니가 상상할수있는 최고로 좆같은 환경 그이상이다 

지네 모기 두더지 쥐 나방 온갖 족같은 생명체들과 6주를 함꼐할것이며 ㅈㄷㅎ ㅈㅇㅅ ㄱㄷㅎ 등 공갤에 검색하면 바로나오는 기라성같은 조교들이 널 굴려줄것이다

무덥고 습한 이 날씨에 의자할수 있는 냉방 시설이라고는 호실마다 두대 딸랑있는 선풍기밖에 없음. 참고로 4대대는 한 호실을 20~24명이 사용함 ㅋㅋㅋ (타대대는 호실당 열몇명임)


그나마 3,4동이 좀 살만하고, 1동(1중대) 걸린 친구들... 그중에서도 1동 1층 걸린 친구들은 4대대중에서도 진짜 최악의 환경에 걸린거니까 각오 단단히 해둬라. 바로 옆이 교육상황실이라 조교들 거의 상시 상준데 시설도 4대대에서 독보적으로 제일 구림 ㅋㅋㅋ 


오밤중에 잘 준비하는데 뜬금없이 중대장이나 소대장이 조교들 총집합시켜놓고 점호장에 훈련병 다 불러서 존나게 굴리는 시나리오가 한 3번 있을텐데 이떄 걍 아픈척하고 열외하셈 오기로 버텨봐야 득볼거 하나 없더라


또 다른 대대는 그나마 막판 가면 좀 풀어주는게 있는데 4대대는 막판가서도 진짜 졸라게 굴림 ㅋㅋ 풀어주나 싶다가도 또 굴린다 악랄한 새기들



무조건 걸러야할 근무: 기수,군수,보급,소대근무 -> ㄹㅇ 맡는 순간부터 다른 훈련병들 생활 강도 1.5배로 힘들어짐

그나마 꿀이라할수 있는 근무:의무,중대,근무,급양

근데 사실 기훈단땐 근무는 아무것도 안하는게 답임. 특기학교랑 달리 기훈단에선 근무 가점 비중이 좆도 없음


아침구보 코스도 4대대가 2대대보다 빡센데, 첫주자부터 막주차까지 점차적으로 코스 길이가 길어짐. 기억하기온 처음엔 긴코스 반바퀴 뛰다가(한 1km될듯) 나중가선 긴코스 한바퀴 짧은코스 한바퀴(대략 2.5km?)까지 뛰게 된다. 졸라 힘들긴한데(애지간한 훈련보다 아침구보가 더힘듬) 진짜 신체에 문제있는 정도 아니면 누구나 완주할수있으니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아침구보는 확실히 매일뛰니까 체력 느는게 체감이 되더라.


그외 훈련들은 뭐 공갤 뒤져보면 썰 존나 많이 나오니까 찾아보고 ㅋㅋ 내 체감상 훈련강도는 유격체조>>>3차전뜀>>>행군>>>각개 였음 그 아래로는 다 그닥 안빡세고 거기서거기.

2대대 출신애들은 3차전뜀 젖밥이다 하는데 4대대 3차전뜀은 진짜 개씨발토나오게 힘드니까 각오해두는게 좋음. 아예 뛰는 속도가 다르다.


훈련들 왠만하면 열외하지 말고, 실습 준비도 틈틈히 잘해둬라. 종평 사격 미만잡이긴한데 그래도 자잘자잘하게 까이는게 생각보다 등수에 타격이 큼. 

종평 공부는 최대한 빡세게 해라 한 문제당 3.5점인가 그런데 혼자 비중이 진짜 말도 안되게 커. 실습이랑 사격 말아먹어도 종평 잘보면 다 커버가능하다. 



이건 걍 우스개 소린데 4대대 애들중 귀신 봤다는 애들 진짜 많이 나온다. 특히 지금 효전화방으로 쓰는 구3동 건물이 그 유명한 완전군장귀신 거울귀신 출몰했던 곳(실제로 옛날에 구3대대 시절 자살자 나왔던 곳임)이라 그런 분위기가 더함 ㅋㅋ


사실 4대대는 피하는게 답인데... 그게 니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4대대걸렸다고 너무 낙담하지말고 잘버텨라. 4대대 나오면 특기학교든 자대를가든 다들 고생햇다고 인정해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