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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정보

[공군] 울릉도 부대 특유의 장점

울릉도만의 매력


1. 부대 코앞이 나리분지라서 구보할 때 나리분지로 나가서 뛴다. 웅장한 평지위에서 걸친 골짜기를 바라보면 매번 경이롭다.


2. 눈이 내리거나 비가 오면 구보를 하지 않고 인원체크만 하고 끝낸다.


3. 저녁점호가 형식적이다. (5분컷)


4. 병사 부조리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주말에 일병도 사지방 무한시간 가능) 


5. 근무여부 불문하고 헌병은 아침,저녁점호 모두 열외되어 받지 않는다.(자대와서 구보뛸 일 평생 없음)


6.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제설하지 않는다. (대공반 예외)


7. 대한민국 최다 적설지인 만큼 아침에 밥먹으러 갈때 새벽동안 눈 쌓인 길을 헤쳐나가는 재미가 있다. 170CM 기준 허리까지 눈이 차오른다..


8. 어느 직렬이건 개인시간이 넘치기 때문에 자기개발하기 좋았다. 나는 헌병이었고 이병때 전입온 이후 약 2년간 수능을 공부했고.. 

    말년휴가때 수능을 쳐서 경북대->연세대로 신분상승 성공..천성이 게을러 2년간 보통 하루에 8시간 정도 공부 하고 남은 시간은 사지방 갔다..

 

9. 포상휴가가 엄청나서 1달에 부대원 50%이상은 하루이상을 딴다. (노력하면 2일, 포상휴가에 미쳤으면 3일이상 딸 수 있음.)


10. 이러한 포상휴가와 사이트 특유의 다량의 연가가 말년에 위력을 발휘한다.. 나는 말년을 47일 나갔다. 다만 나는 포상에 미쳤던 특이케이스고 보통은 35일 정도 나간다.


11. 상병이 되면 상병진급캠프라고 본부에서 온 정훈장교랑 함께 울릉도내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관광지 다니는 게 있는데 상병진급대상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캠프동안 모든 근무가 열외되며 이월되지 않는다..

    울릉도에 맛있는 중국집들이 많다. 이때 참 즐거웠다. 특히 관음도의 경치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12. 이 부대는 1급 격오지로 분류되어 간부들에게 다량의 가산점을 준다. 그래서 간부들 사이에서 경쟁률이 높다고 한다.

    이때문에 간부들은 대개 일 잘하고 인성적으로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소위 말하는 꼰대기질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입대하기 전 간부들은 죄다 쓰레기일거라는 내 편견이 복무하면서 깨졌다.


13. 복귀는 울릉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있는 파견대로 복귀한다. 이곳에서 하루 머무르고 그 다음날에 복귀한다.. 

    파견대에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대며 음식은 시켜먹거나 밖에 나가서 사먹으면서 티비나 보거나 근기수랑 얘기하거나 공부하는 등 지 할거 하면서 시간 보내기 때문에..

   사실 시간을 하루 꽁으로 군생활에서 삭제한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좋은 장소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티비만 보는 사람들은 따분하다고도 말한다.

   무엇보다 배가안뜰때마다 이 파견대에 있는 기간은 그만큼 연장되기 때문에.. 본인은 배가 16일 안떠서 17일동안 파견대에 있었던 적도 있다. 

   그런데 배가 3일 안뜨는건 기본이고 1~2주 안뜨는 것도 흔한 일이라서. 휴가나가는 사람한테는 괴롭겠지만 복귀한 사람한테는 그만큼 한가하게 보낼 수 있으니 행운이다.

   참고로 파견되어 있는 동안 그 어떤 잡일도 하지 않는다. 시켜먹은 돈은 부대가서 서류작성하고 다시 계좌로 돌려 받는다.


14. 해상TMO 배삯 왕복으로 받는 것은 포상휴가가 워낙 잘나와서 일도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

    본인 2년 군생활 할동안 배값 돈주고 타는 애 한명도 못봤다.


15. 체력단련실 시설이 좋다. 스쿼트 부터 해서 잡다한 운동기구가 많이 있다. 


16. 밥이 언제나 정말 맛있다.. 내가 비행단에 출장 갈일이 몇 번 있었는데 비행단 밥은 사실 별로 안 맛있더라.. 대형으로 지어서 그런가..

   여기는 소규모로 해서 그런지 밥이고 반찬이고 언제나 맛있었다.. 특히 점심은 조리하는 아주머니가 근무하셔서 급양병하고 같이 만들어서 더 맛있었다.. 

    아침,저녁은 전부 셀프 배식이기 때문에 급양병하고 싸울 일 없다.. 점심은 대대장부터 병사까지 다같이 먹으니까 조리하는 아주머니가 배식해주는데 양을 정말 푸짐하게 준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일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정겨운 맛이다..


17.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울릉도 보직별 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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